서울시가 지하철 8호선 종점을 암사역에서 경춘선 별내역으로 12.9km 연장하는 ‘별내선’이 8월 10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별내선이 개통하면 잠실역에서 별내역까지 27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지하철로는 44분, 버스로는 33분 가량이 걸렸다.
노선이 연장된만큼 6칸 규모의 열차 9대를 추가 투입한다. 앞으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4분30초, 그 외에는 8분 간격으로 열차를 탈 수 있게 된다. 최고 속도는 80km/h다.
서울 지하철 8호선 모란~잠실 구간은 1996년에 개통했다. 이후 1999년 잠실~암사 구간이 개통했다. 8월 별내선이 개통하면 8호선은 전체 30.6km, 24개 정거장이 된다.
별내선 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8년동안 1조3916억원을 들여 진행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강동구 암사동 주민들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시운전도 문제 없이 마친 만큼 마지막까지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