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2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13일 오전 0시 29분쯤 인천 부평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불이 났다. 당시 차 안에는 20대 A씨가 타고 있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술을 먹고 차에 불을 질렀다”는 A씨 지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18분 만에 불을 끄고 A씨를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A씨는 구조 당시 의식 저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차 안에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A씨의 방화 혐의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