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량. /뉴스1

대전 서구 평촌동에서 논에 물을 보러 간다고 집을 나선 뒤 실종된 80대 노인이 1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7시 33분쯤 갑천 상류 농수로 인근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아내에게 “논에 물을 보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날이 저물었는데도 남편이 귀가하지 않자 A씨 아내는 요양보호사를 통해 4시간 만에 소방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된 위치로 추정되는 농수로 주변 등을 수색해왔다.

경찰은 A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