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뉴스1

별거 중인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다 다치게 한 뒤 달아난 60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대구 달서구 본리동 한 주차장에서 별거 중이던 아내 50대 B씨의 차량에 올라 탄 뒤 흉기로 위협한 뒤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손에 상처를 입었다.

이후 달아난 A씨는 범행 장소에서 1.3㎞ 가량 떨어진 노상 벤치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음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한 만큼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