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예약·발급시스템이 장애를 빚었던 제주국제공항이 정상을 회복했다.
20일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가상 서버) 장애로 항공권 발급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혼잡을 빚었으나, 이날 오전부터 시스템이 복구되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등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정상적으로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발급받고 있다.
승객들은 대부분 온라인이나 키오스크 등을 이용, 항공권을 발급받으면서 평소처럼 원활하게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항공편들도 일부 지연을 빼고는 대부분 정상 운항하고 있다.
전날 오후 제주공항 출발 층의 발권카운터는 발권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혼잡했다. 발권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항공편들도 순차적으로 지연 운항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제주공항에서 평시 운항하지 않는 이날 새벽 시간대에도 총 7편(출발 기준)을 운항했다.
MS운영체제 윈도를 사용하여 기차·항공편의 업무를 진행했던 회사 등이 클라우드 장애로 피해를 입었고, 관련 고객들도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