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아시아 캐릭터 랜드’가 광주에 들어선다.
광주시는 22일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캐릭터 랜드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며 “사업이 순항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지난 2022년 1월 “오는 2024년까지 450억원을 들여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랜드(테마공원)를 조성키로 했다”고 말했었다. 완공시기가 당초 2024년에서 2년 늦춰진 셈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규모와 배치 등을 검토하기 위해 건축기획 용역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앞으로 시는 설계 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은 광주에서 만든 콘텐츠와 아시아 각국 캐릭터를 활용, 유아와 어린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체험시설을 세우는 것이다. 시설 부지는 북구 오룡동 광주디자인진흥원 부지이다. 총사업비 308억원을 들여 연면적 585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026년말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이곳에는 캐릭터 빌리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소규모 공연장, 공작소, 어린이 행사룸, 플레이그라운드, 캐릭터 공원 등이 들어선다고 시는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월 10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약했다. 이에 따라 EBS의 유명 방송콘텐츠와 시가 육성하는 캐릭터, 아시아 각국의 캐릭터를 활용해 캐릭터 랜드를 조성키로 했다. 국립광주과학관, 녹색에너지체험관, 어린이교통공원, 쌍암근린공원 등 주변의 체험 기반시설과 연계한 광주의 대표적 유소년 대상 문화복합시설로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유정아 시문화도시조성과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시아의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놀이와 학습이 가능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