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전경/뉴스1

경북 김천시공무원노동조합은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를 탈퇴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김천시공무원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2일 총회를 열고 민노총 탈퇴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전체 노조원 264명 중 208명(78.8%)이 참여했고, 202명(97.1%)이 탈퇴에 찬성했다.

김천시공무원노조 측은 “전공노 탈퇴로 우리가 꿈꾸는 공무원노조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노조를 만들어 좌고우면하지 않고 조합원만 바라보고 조합원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공무원노조는 지난 2018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민주노총 산하 연맹단체와 갈등을 빚었고, 이후 민주노총 분담금 중지, 모든 행사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