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 북한이 날려보낸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북한이 다시 오물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광주시의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도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21분쯤 광주시 초월읍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놀이터에 대남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건이 떨어져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터진 풍선에 타이머로 추정되는 박스와 배선이 연결된 물체를 발견해 통제 조치를 실시하고 경찰과 군부대에 통보했다. 당시 풍선 내부나 주변에 오물은 없는 상태였다.

한편 합참은 이날 북한이 사흘 만에 오물 풍선을 날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했다. 또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