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에코랜드 테마파크를 찾은 관광객들이 여름 이벤트 물폭탄 기차인 '워터트레인'에 탑승해 시원한 물총싸움을 하며 더위를 잠시 잊고 있다./뉴시스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에 22만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1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에 22만2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1만8610명)과 비교해 1.6% 늘어난 것이다. 일자별 관광객은 14일 4만9000명, 15일 4만4000명, 16일 4만3000명, 17일 4만6000명, 18일 4만명 등 평균 4만4400명이다.

교통수단별 예상 방문객은 항공기 19만3917명, 여객선 2만8083명이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은 지난해 1176편에서 1115편으로 5.2% 줄었다. 현재 국내선 기준 제주 노선 탑승률은 92.4%에 이른다.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달하면서 항공권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국제선 항공편은 79편에서 140편으로 77.2% 급증했다. 연휴 기간 국제선은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몽골 등 6국을 운항한다. 크루즈 5편을 통해서도 1만3000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항공 공급석이 전년 대비 1만175석 줄었지만, 국제선 노선 및 크루즈 입도객 증가로 인해 올해 광복절 연휴 기간 입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