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경찰서는 말다툼을 하다 연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5일 오후 8시 20분쯤 음성군 금왕읍에 있는 여자친구 B(40대)씨의 집에서 B씨와 다투던 도중 주방에 있던 흉기로 B씨의 복부 등을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근 길거리에서 40여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체포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시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그가 퇴원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