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로고. /조선일보DB

세종시의 한 저수지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세종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쯤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저수지에서 ‘아기 시신이 물 위에 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후 강직이 진행된 영아 시신을 인양했다.

조사 결과 시신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발견 당시 시신에는 탯줄과 태반이 달려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군가 아이를 저수지에 유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