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기계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사진은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경북소방본부

승객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났다.

1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39분쯤 경북 영천시 북안면 경부고속도로 경주 방향으로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났다.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한 운전기사 A씨는 인근 졸음쉼터로 들어가 차를 세웠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대원 24명을 투입해 27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버스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5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불길이 커지기 전에 버스 밖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