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 56분쯤 전북 김제시 공덕면에 있는 선박 제조 공장 야외에서 리튬 배터리에 충전 중이던 청소선에 불이 났다. /전북소방본부

지하 주차장 화재로 전기차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이번에는 충전 중이던 청소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18일 오전 11시 56분쯤 전북 김제시 공덕면에 있는 선박 제조 공장 야외에서 2t 규모의 청소선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청소선은 전소됐고, 화재 현장 근처에 있던 공기부양정 등으로 옮겨붙어 소방서 추산 4억9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해당 청소선은 화재 당시 충전 중이었고, 24분 만에 진화됐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청소선은 호수나 해상에 있는 폐그물과 폐타이어 등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배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