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6일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린 '2024 부산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개최하는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의 성공을 위해 광주시와 부산시가 통합입장권을 발행하는 등 협력에 나서고 있다.

19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를 동시 관람할 수 있는 통합입장권을 발행하고 있다. 통합입장권은 온라인(인터파크 티켓)에서 30% 할인된 가격인 2만3800원(정액 3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두 도시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2024 부산비엔날레’는 부산현대미술관을 비롯,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에서 지난 17일부터 시작돼 오는 10월 20일까지 열린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은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 양림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6일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부산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했다. 강 시장은 “지난 4월 서울, 부산, 광주, 문체부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추진을 위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며 “부산비엔날레와 광주비엔날레가 빛날 수 있도록 뛰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공동선언 행사에서 강 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만나 양 도시의 비엔날레 개막식에 상호 방문, 공동홍보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 박 시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 서울시, 부산시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공동선언을 통해 주요 미술행사를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통합해 성공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 등은 오는 9월1일부터 11일까지 ‘대한민국 미술축제 미술주간’을 운영,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등 주요 미술행사를 연계해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