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백운광장 일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모습. /뉴스1

광주역에서 전남대·운남지구 등을 거쳐 시청을 연결하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2단계 구간 공사가 내달 시작된다.

광주광역시는 20일 “이달까지 2단계 공사 추진에 따른 교통 처리계획을 세우는 등 절차를 마치고, 오는 9월부터 6개 구간별로 굴착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공사 예정구간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사 추진에 관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2호선 2단계 구간은 광주역에서 전남대·일곡·본촌·첨단·수완·운남지구를 거쳐 시청을 연결하는 20.046㎞이다. 이 구간에는 모두 18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시는 “1단계와 연계해 기존 도심과 신도시 간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균형 발전과 도시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호선 2단계 구간은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이다.

한편, 2호선 1단계 구간은 구간별로 70%대 공정을 보이고 있다. 1단계 구간은 17㎞로, 시청에서 상무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조선대를 거쳐 광주역까지 연결한다. 오는 2026년말 개통할 예정이다. 1단계 구간은 지난 2019월 10월 착공했으나, 시민들이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 내년 6월쯤 공사 중인 도로가 복구돼 교통 흐름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시관계자는 말했다.

그래픽=이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