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온에어스테이션. /광주광역시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이용할 수 있도록 ‘광주 온에어 스테이션’이 9월부터 개방된다.

광주광역시는 1일 “남구 송하동 CGI센터에 마련한 종합스튜디오 ‘광주 온에어 스테이션’을 시범운영하다가 최근 최첨단 기반시설과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했다”며 “9월부터 시민에게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운영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맡는다.

시는 콘텐츠 창·제작자의 기획·제작·유통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2억원(국‧시비 50%)을 들여 조성해왔다.

이 스테이션은 초고화질 발광다이오드 스튜디오, 영상편집실, 영화·다큐멘터리 시사회장, 강의실 등을 갖췄다. 특히 다채로운 컬러 조명, 초고화질급 원격 조정 카메라, 라이브 스트리밍 기기 등 전문장비를 갖췄다. 유튜브, 짧은 영상, 라이브 커머스, 프로필사진 등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효과적이다. 회원제(무료)로 가입,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 가치 창출가(로컬콘텐츠 크리에이터)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매월 1~2회 인공지능, 사회관계망서비스, 유튜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조언을 주고 받는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있다. 회원제 전용 동아리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총상금 500만원 규모의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백은아 시콘텐츠산업과장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에게 특화된 공간”이라며 “인재 발굴·육성을 통한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