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에서 트레킹을 하던 10여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49분쯤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한 문학관 인근 강변 데크길에서 트레킹을 하던 50~80대 동호인 14명이 벌에 쏘였다. 팔 의 통증을 호소한 50대 A씨 등은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로부터 응급처치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말벌에 쏘일 경우 가려움, 메스꺼움 등은 물론 심각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 특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경북 예천군 용문면에서 벌초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B씨가 벌에 쏘여 목숨을 잃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이후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