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원으로 꾸며질 대전시청사 북측의 유휴공간 모습. /대전시

대전시는 활용도가 낮은 청사내 북측 유휴공간을 테마별 정원과 휴게 공간을 갖춘 시민들의 힐링 장소로 만들기로 했다.

대전시는 시청사 북측 유휴공간이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5년 생활밀착형 숲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은 생활권 주변 공공‧다중이용 시설을 활용해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탄소를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총사업비 5억원을 들여 시청사 북측의 이용률이 낮고 노후화된 유휴공간 3500㎡에 생활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테마별 정원과 휴게공간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 하반기 예산 편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친 뒤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16개 시·도가 사업을 신청한 69곳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진행해 20곳을 선정했다. 대전시청사는 입지 여건과 이용률, 사업효과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시청사 북측 공간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정원으로 꾸며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