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정다운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 정차 중이던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는 2차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11시 55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에서 1.2t 화물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잠시 정차 중이던 1.2t화물차를 뒤따르던 에쿠스 승용차가 추돌하는 2차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0대 A씨와 50~60대 동승자 2명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50대 동승자, 1.2t 화물차 운전자 50대 B씨 등 2명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가 앞선 사고로 정차 중이던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