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6시쯤 강원 양양군 기사문항 북동방 약 5km 해상에서 무게 2t에 달하는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연합뉴스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가 강원 양양군 속초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4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강원 양양군 기사문항 북동방 약 5km 해상에서 4.99t급 자망 어선 A호가 조업 중 밍크고래를 혼획했다고 신고했다.

이날 잡힌 밍크고래는 길이 6.1m, 둘레 3.05m, 무게 2t에 달했으며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밍크고래는 약 8000만원에 위판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고래 불법 포획 시에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조업 중 혼획된 고래도 즉시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