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낚시하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일 오전 8시 44분쯤 서귀포시 서홍동 황우지 해안 인근 해상 수심 10m에서 40대 A씨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0분쯤 황우지 해안 일명 ‘선녀탕’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함께 파도에 휩쓸린 50대 B씨는 스스로 빠져 나왔으나 A씨는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