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진이 제작에 참여한 딥페이크 범죄 근절 영상./제주경찰청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오예진(IBK기업은행) 선수가 딥페이크 범죄를 저격했다.

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제작한 36초 분량의 딥페이크 범죄 예방 영상에서 오예진은 페이크 표적지를 찾아 격발해 ‘딥페이크 범죄 무조건 잡힌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경찰의 딥페이크 범죄 근절 의지를 나타내는 등 범죄자들에게 엄중하게 경고했다.

경찰은 이 영상을 제주지역 초·중·고교와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대형전광판 등의 매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영상은 경찰청 유튜브와 제주경찰청 유튜브 ‘제주경찰마씸’에서 볼 수 있다.

김수영 제주청장은 오예진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딥페이크 범죄 예방에 집중해 도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8월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 전담팀을 꾸려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하는 등 딥페이크 범죄 검거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10일에는 제주도교육청과 딥페이크 성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제주 서귀포시 출신으로 표선중과 제주여상을 졸업한 오예진은 2024 파리올림픽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 출신으로는 개인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