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다음달 1~5일 구·군을 돌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민설명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행정통합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설명회는 11월 1일 남구를 시작으로 동·북구, 같은 달 4일 달서구와 달성·군위군, 5일 중· 수성·서구 순으로 열린다.
대구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경과, 특별법 주요 내용,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경북이 통합하면 2045년 GRDP는 1512조원으로 현재보다 8.4배 증가하고, 일자리는 773만 개로 현재보다 2.8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업체수는 236만 개로 현재보다 3.8배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 21일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의 대구·경북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2026년 7월 출범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