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조선일보 DB.

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40대 피의자가 플라스틱 젓가락을 삼키는 자해소동을 벌였다.

1일 경북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5분쯤 성범죄 혐의로 유치장에 갇힌 A씨가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몸 속에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있는 것은 확인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의료진에 판단에 따라 유치장에 재입감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경찰 측에서 제공한 식사를 마친 뒤 당시 함께 나온 플라스틱 젓가락 일부를 삼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유치장 근무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