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강제추행 등 의혹을 받는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를 6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강원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청탁금지법 위반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김 군수를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0일 양양군청과 김 군수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군수는 작년 12월 여성 민원인 A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화장실을 다녀오니 김 군수가 바지를 벗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군수가 자신의 차 안에서도 바지를 내리는 등 성적인 행위를 했고, 민원을 해결해주겠다며 금품을 받았다고 했다.
김 군수는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0월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탈당계를 제출했고,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탈당계를 바로 처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수수와 강제추행 등의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진행 중인만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