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2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서면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소방 당국이 6시간째 진화 중이다.
소방 당국은 인원 51명과 차량·장비 등 23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많은 폐기물로 진화에 어려움 겪고 있다. 당시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3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시설은 5개 동 4371㎡ 규모로 이 가운데 공장동 3개 동이 모두 불에 타고 사무동 1개 동에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진화율은 오전 9시 기준 60%.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곳에 폐기물 300t가량이 있어 완전히 불을 끄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7일 오후 10시 20분쯤에도 경주시 안강읍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사무동 1개 동 등을 태우고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