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도내 과학고 신설을 위해 예비지정 대상 공모를 마감한 결과 12개 지역에서 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신설에는 9개 지역, 일반고의 과학고 전환에는 3개 지역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고 신설에는 고양·광명·구리·김포·시흥·이천·용인·평택·화성이 신청했다. 또 부천고(부천)·분당중앙고(성남)·성포고(안산)는 과학고 전환을 신청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 설립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설립 실현성, 특화형 교육과정 등을 평가해 이달 말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 지정 학교 숫자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 지역 학생 수를 고려하면 과학고는 3∼4개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경기지역 과학고는 2005년 의정부시에 개교한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
예비지정 학교는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와 교육부 장관 동의, 경기도교육감 지정·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개교하게 된다. 일반고 전환 과학고는 2027년 3월, 신설 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가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