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선화동에 19일 문을 연 3·8민주의거기념관. /대전시

대전시는 중구 선화동에 3·8민주의거기념관을 공식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3·8 민주의거는 1960년 일어난 대전·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으로, 대구 2·28민주운동,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2019년부터 정부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기념관은 연면적 2850㎡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지난 6월 준공했다. 2018년부터 기념관 건립 사업에 착수한 대전시는 준공을 위해 총공사비 182억 9000만원을 투입했다.

기념관은 학생들과 청년들이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배우고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의 장으로 운영된다.

기념관 개관을 기념하는 3·8민주의거 특별전시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념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역사적 기록과 정신을 기리는 배움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