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남부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포항남부소방서 등은 27일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관련 합동 현장 감식을 했다.
이날 현장 감식은 3파이넥스 공장에서 지난 10일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난데 이어 지난 24일에도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만에 진화되는 등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합동감식팀은 이날 3파이넥스공장의 용융로 손상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손상 이유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포항제철소가 국가중요시설이어서 이날 감식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감식결과가 나올 때 까지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3파이넥스공장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화재 사건과 관련한 합동 감식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 10일 화재 이후 19일 시험 가동에 들어간 상태에서 24일 또 같은 공장에서 불이 난 만큼 설비 결함이나 작업자 과실 여부, 안전 관리 문제, 그리고 범죄 연관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