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 공주시 유구읍 일대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사고로 탱크로리에서 유츨된 벙커A유가 인근 유구천에 유입돼 공주시 등 방제 당국이 부직포로 방제작업을 벌였다. /충남도

21일 오전 6시 50분쯤 충남 공주시 유구읍 신영리 일대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전 방향 도로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탱크에서 흘러나온 벙커A유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는 사고가 났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가 가드레일을 추돌한 뒤 저장탱크가 파손돼 벙커A유 1만L가량이 도로에 유출됐다. 이 사고로 유출된 벙커A유 4000L가량은 우수관로를 통해 인근 유구천으로 유입됐다.

사고가 나자 소방 당국은 충남도, 공주시, 금강유역환경청 직원 등과 함께 부직포 등을 활용한 긴급 방제에 나서 3시간여 만에 방제 작업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탱크로리 차량이 눈길에 속도를 줄이지 못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