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2024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에서 산타복을 입은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인천시

1000명의 산타클로스가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는 행사가 25일 인천에서 진행됐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1시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인천시교육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수와진의 사랑더하기 등과 함께 ‘2024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엔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내빈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산타클로스 1000명이 참석했다.

이들 산타클로스는 행사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인천지역 곳곳의 조손가정과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등을 찾아 미리 준비한 선물꾸러미 2000개를 전달했다. 선물꾸러미는 겨울이불과 생활용품, 떡국 밀키트, 간식 등 2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됐다.

인천시 등 주최측은 앞서 인천 외에 살고 있는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2000개의 선물꾸러미를 발송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2010년 300여 가정을 대상으로 한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가 어느덧 전국 4000여 가정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인천 대표 크리스마스 나눔 축제로 성장했다”며 “모두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