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제 재건 제안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도 모자랄 판에 권한대행이 불안정의 원인이 돼버렸다”고 비난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란 종결을 위한 헌재 정상화를 내란을 비호하는 국민의힘과 합의하라니 기가 막힌다”며 “12·3 내란에 이은 12·26 ‘내란 연장 선언’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란의 방조자를 넘어 동조, 부역자임을 자인한 것이냐. 한 권한대행은 나라를 파국으로 몰고 가겠다는 것이냐”며 “우리 국민은 내란을 비호하고 나라를 어지럽히는 세력을 끝까지 단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