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8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10시 35분쯤 북구 용봉동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28분만인 오후 11시 3분쯤 진화됐다.
하지만 이 불로 이 아파트에 살던 60대 남성 A씨 등 2명이 다쳤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신고 전화 중 “불을 질렀다”는 내용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화재로 집 안이 모두 불에 타 방화에 대한 추가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