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 주류기업인 ㈜한라산이 신제품 ‘오늘도 부드럽게 오름’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늘도 부드럽게 오름’은 10년 숙성된 100% 국산 쌀 증류원액으로 만든 16도의 저도수 소주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병이 녹색인 것도 눈길을 끈다. ㈜한라산은 “과거 녹색병 소주를 판매할 당시 ‘하얀거 줍써(주세요의 제주어)’, ‘파란거 줍써’라는 말로 주문하던 주민들의 향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라벨 디자인은 제주에 있는 368개의 오름 중 윗세오름의 산세와 그 사이에 솟아 오른 영실을 표현했다. 라벨 전면에는 ‘농협과 함께하는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100% 국내쌀 증류원액 블렌딩’ 문구도 넣었다. 황금빛 벼를 상징하는 금색 뚜껑에는 QR코드를 삽입해 각종 이벤트와 지하수 수질 관리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라산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75년간 제주와 함께 성장하며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해 온 한라산 소주가 주민과 제주의 밝은 희망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