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쳐

대구 서구문화회관이 오는 25일 열릴 예정인 ‘서구민과 함께하는 2025 신년음악회’에 가수 JK김동욱의 출연을 안전상 이유로 취소했다.

대구 서구문화회관 측은 “JK김동욱의 신년음악회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항의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안전상 이유 등으로 출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JK김동욱은 자신의 SNS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함께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 공수처 who??”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서구문화회관 측에 “정치적 중립을 지켜라” “JK김동욱이 출연하면 공연 날 찾아가 시위하겠다” 등의 민원과 항의가 이어졌다고 한다. 이 공연에는 가수 소향, JK김동욱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무료공연으로 오는 22~23일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공연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공연은 예정한 날짜에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대체 출연자를 찾을지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JK김동욱은 이날 자신의 SNS에 공연 취소소식을 전하며 “공연 오시는 분들의 민원이 아닌, 공연을 진행할 경우 시위를 하겠다는 등 협박 의도로 민원을 넣은 외부 몇몇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선동에 취소가 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