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APEC 외교 특별정책위원’ 5명을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특별정책위원회는 전직 외교관과 국제관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촉된 위원은 이태식 전 주미대사, 신봉길 한국외교협회 회장,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원장, 임종령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종걸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등 5명이다. 이들은 외교적 지원과 국제행사에 대한 정책 자문을 담당하며 임기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다.

이태식 전 주미대사는 미국, 영국, 이스라엘 대사와 외교통상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신봉길 한국외교협회 회장은 인도, 요르단 대사를 역임한 전직 외교관이다.

김종걸 교수와 함성득 교수는 국제학 및 국제관계 전문가이며 임종령 교수는 대한민국 정부기관 제1호 동시통역사로 주한미대사관 통번역사로 활동했다.

위원들은 지역에서 열릴 국제행사의 성공을 위한 자문 역할과 APEC 회원과 기업인들의 상시 소통 채널로 활동하게 된다. 또 국내 정치 상황에 따른 APEC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불식하고 성공 개최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 주력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에 위촉된 특별정책위원들은 국제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다”며 “APEC 정상회의 경주,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국가외교에 확실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