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면서 경북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2년 연속 줄어들었다.
12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38만522명으로, 2023년(40만8204명)보다 6.78% 감소했다. 정점을 기록했던 2022년(46만1375명)과 비교해서는 18%나 감소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줄면서 독도에 상륙했거나 배로 돌아본 독도 관광객도 2022년 28만312명, 2023년 23만2380명, 2024년 20만594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 울릉군을 찾은 관광객은 2016년 33만2150명으로 30만명대로 올라선 뒤 코로나 발생한 이후인 2020년 17만6151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2021년 27만1901명으로 회복세를 기록하다 2022년 정점에 달했다.
이처럼 울릉군 관광객이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 이후 국외여행이 늘면서 국내 관광객 전체 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울릉군은 분석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으로 국내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이 줄면서 울릉도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관광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11월 공사를 시작한 울릉공항은 현재 공사진행률 60%로, 2028년 상반기 개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