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소피참진드기. /조선DB

충남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지난 13일 도내에서 처음 SFTS 확진을 받은 A(80대)씨가 발열·전신 쇠약·근육통과 함께 혈소판 감소 증상을 보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22일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A씨는 텃밭 작업 등 야외 활동을 하다 SFTS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국내에서 SFTS 관련 다섯번째 사망자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SFTS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한다.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 활동이 활발한 4∼11월에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층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 감염병에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야외 활동시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긴 소매 상의나 긴 바지를 입고 외출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