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단양군 보건의료원 개원식이 열리고 있다. /충북도

충북 북부권에 응급실을 갖춘 단양군 보건의료원이 1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도에 따르면 단양군 보건의료원은 국비와 도비 등 모두 165억원이 투입돼 단양읍 상진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995.73㎡)로 지어졌다.

10개 과(응급의학과·내과·정신건강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비뇨의학과·안과·치과·한의과)를 운영하며 모두 49명의 의료진이 환자를 돌본다. 특히 응급실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 등 의사 5명과 의료진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24시간 운영한다.

단양 지역은 유일하게 응급의료기관을 운영했던 단양서울병원이 2015년 4월 문을 닫으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2021년 11월 단양군 보건의료원을 착공, 올해 5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김문근 단양군수, 엄태영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약 500명이 참석했다. 김영환 지사는 “보건의료원은 지역 내 거점병원으로 북부권 의료환경 개선과 의료 안전망 구축, 도민 건강권 확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