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조선일보 DB

간밤에 많은 비가 내린 충북지역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2분쯤 청주시 가덕면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 A(60대)씨가 숨졌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졌거나 폭우에 시야가 가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11시 39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향하던 25t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쓰러져 있던 0.5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70대 트럭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은 “비가 많이 와 앞이 잘 안 보였다”는 트레일러 운전자 B(50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