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민선8기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1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특별자치도, 새로운 미래를 향한 백년대계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향후 2년의 도정 운영 방향과 그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먼저 지난 2년 동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사상 최대 기업유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등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전북의 혁신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더 나은 전북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시대가 열리며 백년대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전북은 지난해 말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특별자치도가 됐다. 개정된 법엔 131개 조문, 333개 특례가 반영됐다. 김 지사는 “올해 1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했는데, 앞으로 우리가 만든 혁신적 토대 위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특례를 실행하고, 더 새로운 특례를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향후 2년 도정 방향에 대해 “전북을 미래 혁신의 중심, 풍요로운 농생명산업 선도지로 만들겠다”며 신산업 프론티어 거점 조성, 기업하기 좋은 특별자치도 등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바이오, 방위산업, 이차전지, 수소·재생 에너지 등 신산업 프론티어 거점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업하기 더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전북형 투자 지원제도부터 현장 소통강화,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등 전북에서 성공할 기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북경제 도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차전지 분야를 발판삼아 새만금 공항·항만·철도의 트라이포트 건설과 지역 간 연결도로 착공 등 핵심 기반 시설 구축뿐 아니라 수변도시와 산업단지, 농생명 용지의 개발로 새만금이 ‘황금의 땅’으로 재탄생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