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전경. /뉴스1

전남대병원이 지난 3년 동안 뇌사장기기증을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뇌사자 장기기증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은 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자체 조사 결과 7월 현재 기준 병원의 뇌사자 장기기증은 13건으로 뇌사판정 및 뇌사장기기증 진행이 가능한 99개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에선 지난 2022년 뇌사자 장기기증 13건·인체조직기증 9건, 지난해 장기기증 17건·인체조직기증 7건 등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이뤄졌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약을 맺고 장기기증 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뇌사 추정자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장기기증 진행절차를 개선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어려운 의료 상황 속에서 변함없이 뇌사기증자 곁을 지켜주고 있는 전남대병원 의료진에게 감사드리며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뇌사자 장기기증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식개선 활동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