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 중 하나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이 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19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강남구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지 19년 만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이 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를 통과했다. 사진은 작년 재건축 관련 현수막이 걸린 모습 /연합뉴스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 은마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대치역과 학여울역 근처고 양재천과도 가깝다. 1979년 준공된 28개동 4424세대 규모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중 하나다.

은마아파트는 이번 심의를 통해 최고 35층 높이 33개동 5778세대(공공주택 678세대)로 다시 지어진다. 공공기여계획을 통해 인접한 주변 지역도 함께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류된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은 소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5년만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돼 수정가결됐다. 서울시는 “향후 강남구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