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5~7일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3일간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국내외 서커스 공연 16편이 이어진다. BMX 프리스타일(묘기 자전거) 세계 2위인 프랑스 뱅상 바랭의 곡예 솜씨를 직접 볼 수 있다. 어린이는 서커스 곡예 체험을 할 수 있다.

4~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는 대형 회전목마가 찾아온다. 근처 동대문시장이나 DDP에서 물건을 산 영수증을 갖고 오면 탈 수 있다. 다만 미리 예약해야 한다. DDP에서는 대형 ‘벨리곰’ 캐릭터 인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서울광장은 5~6일 이틀간 놀이터로 변신한다. 9m 크기의 ‘핑크퐁’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되고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도 탈 수 있다. 마술쇼와 댄스파티도 열린다.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은 5일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상한 나라의 어린이’ 행사를 준비했다. 판소리 인형극 ‘수궁가’도 관람할 수 있다.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5~6일 장난감과 문구류 등을 살 수 있는 ‘돈의문 골목시장’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