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로고. /조선DB

경남 남해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50대가 추락해 사망했다.

남해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4시20분쯤 남해군 망운산 활공장(781m)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A(50대)씨가 추락해 숨졌다고 30일 밝혔다.

패러글라이딩 동호인인 A씨는 이날 함께 온 동호회원 6명과 함께 망운산 활공장에서 이륙했다가 5분 뒤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5시쯤 활공장 100m 아래 지점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패러글라이딩 동호회가 자체적으로 이곳을 찾아 비행을 즐기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함께 온 회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패러글라이딩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일엔 전북 순창군 유등면에서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50대 남성이 논으로 추락해 숨졌고, 지난 8일엔 충남 보령시에서도 60대 남성이 패러글라이딩에 나섰다가 추락해 크게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