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중단됐던 김포~베이징·상하이 항공 노선 운항이 3년 만에 재개됐다. 작년 김포~도쿄 노선에 이어 이번 김포~베이징 노선까지 재개돼 베이징~서울~도쿄를 잇는 일명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의 영문 앞 글자) 라인’이 복원된 것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7일 “김포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노선의 운항이 26일 재개됐다”며 “매주 총 56회(112편)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운항 수준을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김포~베이징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국제항공·중국남방항공 등 항공사 4곳이 각각 주 7회, 총 28회(56편) 운항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엔 김포공항과 코로나 사태 직전 개항한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도 생겼다”고 밝혔다. 김포~상하이 훙차오공항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동방항공·중국상해항공 등 항공사 4곳이 각각 주 7회, 총 28회(56편)를 운항한다.

김포공항은 작년 일본 도쿄(하네다공항)·오사카(간사이공항)와 대만 타이베이(쑹산공항)에 이어 이번 중국 노선 재개로 코로나 이전에 운항하던 국제 노선 5개 모두를 복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이날 대한항공의 하네다~인천 심야 정기편 운항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2020년 3월 코로나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이 노선은 주 7회 매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오전 2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4시 35분 도착한다. 인천공항에서는 오후 8시30분에 출발해 오후 10시50분 하네다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