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4.8 규모 지진으로 부안군 계화면에 있는 한 중학교 담벼락이 금이 가 있다. /전북자치도교육청

12일 전북 부안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 이후 총 16차례 여진(餘震)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12일 오전 8시 26분 발생했다. 이후 오전 8시 32분부터 오후 3시까지 규모 0.7~1.5 사이의 여진이 16차례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했다. 기상청이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16번째, 디지털 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후 12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부안 일대에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한 지진이 발생하던 지역이 아니라서 별도 단층 조사도 진행되지 않은 곳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해당 지역에 정보가 파악된 단층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