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데요. 따뜻한 곳으로의 여행이 그립지 않으신가요?

최근 미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습니다. 11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샌프란시스코는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이 여행객들을 반기는 곳이더군요.

‘히피의 고향’ ‘자유와 평화의 도시’ ‘첨단 기술과 혁신의 실리콘밸리’로 친숙한 도시 샌프란시스코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히는 금문교, 150년 가까이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바삐 오가는 케이블카가 대표적이지요.

인근에는 ‘와인을 위한 천국’이라 불리는 소노마와 내파밸리가 있습니다. 푸릇푸릇한 포도밭을 보며 와인 한 잔을 하니, ‘와알못(와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와인의 맛과 멋을 좀 알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코발트빛 하늘과 소노마·내파밸리의 싱그러운 포도밭을 사진으로 전해드립니다.

파란 하늘과 그 아래 펼쳐진 푸른 잔디…. 샌프란시스코의 도심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이 곳은 미션 돌로레스 공원입니다. /이옥진 기자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노면전차)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졌더군요. 1873년 첫 운행을 시작한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수동시스템 케이블카입니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이옥진 기자


운전자가 직접 케이블카의 방향을 바꾸는 모습입니다. /이옥진 기자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금문교는 조망하는 장소, 시간, 날씨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더군요. 사진은 석양이 지는 금문교의 모습입니다. /캘리포니아관광청


금문교를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로 추천받은 배터리 스펜서에서 바라본 금문교의 모습입니다. /이옥진 기자


해안가의 피셔맨스 워프,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피어 39에 가면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습니다. 화려한 회전목마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옥진 기자


피어 39의 명물 바다사자들은 귀여우면서도 꽤나 시끄럽더군요. /캘리포니아관광청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명소들이 있습니다. 시청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웅장한 모습의 시청사의 모습입니다. /캘리포니아관광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반가운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이었지요. 김 화백의 1970년작 '26-I-70'이 전시돼 있습니다. /SFMOMA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배경으로 등장한 '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길'로 기네스에 등재된 롬바드 스트리트입니다. 봄과 여름에는 풍성한 수국이 길을 밝힌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관광청


스타이너 거리에는 파스텔톤의 빅토리아풍 집들이 나란히 서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풍경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지요. 이름하여 '페인티드 레이디스'. 사진은 알라모 스퀘어에서 찍었습니다. /이옥진 기자


샌프란시스코의 허파 골든 게이트 공원이 뉴욕 센트럴 파크보다 20% 더 크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야경도 멋있습니다. /캘리포니아관광청


골든 게이트 공원 내 스토 호수에는 휴식을 즐기는 현지인들이 많았습니다. /이옥진 기자


지난 여름 개장한 터널 톱스 공원은 요즘 가장 인기가 많은 곳! 나무와 돌로 만들어진 친환경 놀이터에서는 어린이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고 있더군요. 부모들도 덩달아 신나 보였습니다. 이곳은 원래 고속도로 건설 폐기물 잔해가 뒹구는, 버려진 공간이었다고 해요. /이옥진 기자


터널 톱스 놀이터는 훌륭한 금문교 뷰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이옥진 기자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가깝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뮬러 우즈 국립공원입니다. 원시림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지요. /이옥진 기자


소노마와 내파밸리에서는 가는 곳마다 포도향이 느껴졌습니다. 자연을 음미하며 마시는 와인의 맛은 더 좋더군요. 사진은 소노마의 한 포도밭의 모습입니다. /이옥진 기자


소노마밸리의 와이너리 바샬라뮤 에스테이트의 대표 와인들입니다. /이옥진 기자


내파밸리의 세인트 슈페리 와이너리 직원들이 포도를 선별하는 모습입니다. /이옥진 기자


내파밸리의 와이너리 트레스 사보레스에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이옥진 기자

※샌프란시스코·소노마·내파밸리 여행 기사를 보시려면 다음 링크로 접속하세요. https://chosun.app.link/P7153aNDXv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