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이 약 1조80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공표했다.

4일 카타르항공 측은 2023~2024년 회계 연례보고서를 통해 “당기 순이익 17억 달러에 달하는 27년 그룹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전년보다 26% 늘어난 약 4000만명의 탑승객을 수송해 이룬 성과다.

비즈니스 제트기를 활용한 전세기 서비스 ‘카타르 이그제큐티브’(QE) 역시 17% 이상 수익이 뛰었고, 로열티 프로그램 ‘프리빌리지 클럽’(Privilege Club) 전체 회원 수는 26% 증가했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카타르항공 화물 부문 실적도 0.04% 증가한 7.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타르항공은 고객과의 유대 관계 구축을 위해 유튜브·틱톡 등 소셜미디어 채널도 활발히 운영하며 4700만명의 온라인 팔로어를 보유한 항공사가 됐다.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F1, 이탈리아 인기 축구팀 인터 밀란, FIFA 공식 파트너로서 적극적인 글로벌 스폰서십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