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화문 연가’

뮤지컬 '광화문 연가'

‘옛사랑’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붉은 노을’ 등 이문세 노래들로 속을 채운 추억 상품. 회상과 극중극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주인공 명우는 ‘기억 마스터’ 월하의 안내에 따라 스무 살 시절로 돌아간다. 사랑보다 기억이 더 슬프다. 마음에 진동을 일으키는 뮤지컬로, 여느 공연장과 달리 40~50대 관객이 많다. 멜로디와 가사가 서정적이고 흥얼거리기 좋다. 윤도현·엄기준·손준호가 명우를, 차지연·김호영·서은광이 월하를 나눠 맡는다. 내년 1월 5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

대표적 ‘안티 히어로’인 베놈의 세 번째 실사 영화이자 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에디 브록(톰 하디)은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와 공생하면서 강력한 ‘베놈’으로 거듭난다. 이 빌런 히어로의 매력은 선과 악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든다는 점. 베놈을 창조한 널이 에디와 베놈을 쫓아 지구를 침략하면서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는 이야기다. 액션 장면을 기대하라. 어느 정도 흥행한 시리즈 1~2편에 이어 서사에 마침표를 찍을 3편도 개봉 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31일부터 사흘간 경북 안동 국제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인간다움, 사회적 관계의 회복’을 주제로 다양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기조 강연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누가 역사를 창조하는가’와 이석재 서울대 교수의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가’. 세션 중에는 ‘지금 당신은 안녕하신가요?’ ‘인문 활동을 통한 공동체 연결과 회복’ ‘지역 소멸의 시대, 인문에 길을 묻다’가 눈길을 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